"이제 MBN도 선명하게"…8VSB 첫 가입자 탄생

【 앵커멘트 】
이제 케이블TV를 보시는 분들도 MBN과 같은 유료방송을 지상파 방송처럼 깨끗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돈을 더 내는 것도 없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가능하다고 하니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된다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신길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배현희 씨는 요즘 TV 보는데 푹 빠졌습니다.

전에는 디지털TV가 있는데도 흐릿한 방송을 보다 이제는 모든 채널을 선명한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섭니다.

▶ 인터뷰 : 배현희 / 서울시 신길동
- "종편 뉴스를 자주 보는 편인데 화면이 항상 뿌옇고 음도 탁했었어요 소리도 그런데 지금은 똑같아요 지상파 방송하고"

인근에 사는 마영심 씨도 돈을 더 내지 않고도 화면이 깨끗해졌다며 만족해합니다.

▶ 인터뷰 : 마영심 / 서울 신길동
- "원래 눈이 안 좋은데요 이 TV를 보니까 더 깔끔하고 더 좋아진 거 같아요"

한 케이블 방송사가 디지털방송을 가능하게 한 8VSB 변조방식을 지상파 방송뿐만 아니라 유료방송에도 적용해 가능해 진 겁니다.

더 자세히 MBN 방송을 왼쪽의 아날로그와 오른쪽 디지털로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훈 / CMB 한강방송
- "이번에 8VSB를 통해서 전체 케이블 채널을 깨끗하게 동일한 가격으로 볼 수 있다는데…"

케이블방송 아날로그 상품에 가입해 흐릿한 방송을 보는 가입자는 모두 800만 명.

이제 8VSB 새 상품에 가입 동의만 하면 고화질 방송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MBN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