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베트남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 선수권 C조 1차전에서 만날 한국 미드필더 백승호(17·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 긴장하고 있다. 한국-베트남 U-19 경기는 9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시작한다.
베트남공산당 기관지 ‘사이공기아이퐁’은 8일(한국시간) “한국 U-19 대표팀은 유럽파가 강하다”면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백승호다. 12세였던 2009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고 보도했다.
↑ 백승호가 2012년 8월 27일 바르셀로나 U-15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중등축구연맹 대표팀과 경기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강진)=김재현 기자 |
바르셀로나 입단 초기 메시와 비견됐던 백승호는 측면 공격수와 좌우 미드필더를 거쳐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와 역할을 바꿨다. 현재 소속팀인 ‘후베닐 A’는 청소년팀 최종단계다. 이후에는 바르셀로나 1군 혹은 B팀으로 승격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여 성인프로축구경력을 시작한다. 한국 U-16 공격수 이승우도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서 뛰고 있다.
스토이치코프는 축구황제 펠레(74·브라질)가 국제축구연맹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정한 ‘위대한 125인’에 포함된 살아있는 전설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1990~1995·1996~1998년 2차례에 걸쳐 몸담으면서 254경기 118골을 기록했다.
‘사이공기아이퐁’은 백승호 외에 “올랭피크 리옹 공격수 김신과 스페인 라리가 UD 알메리아 공격수 김영규도 AFC 선수권 본선에 나온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김신과 김영규는 1995년생 동갑으로 19세다.
2014 AFC U-19 선수권 C조에는 베트남 외에도 중국·일본이 속해있다. 한국은 11일 밤 9시 중국, 13일 오후 6시 일본을 상대한다. 2012 AFC U-19 선수권 챔피언 한국은 통산 12회 우승을 자랑한다.
↑ 백승호(오른쪽)가 2012년 8월 27일 바르셀로나 U-15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중등축구연맹 대표팀과 경기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강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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