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7년 만에 재회한 에릭과 정유미는 빛났다.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은 1년 만에 재회한 강태하(에릭 분)과 한여름(정유미 분)이 재회해 사랑에 빠지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여름은 SNS로 수소문해 태하가 있는 곳을 찾아갔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결국 한 차례 이별을 겪은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 사진=MK스포츠 제공 |
이미 정현정 작가와 ‘로맨스가 필요해 2012’로 호흡을 맞춰 본 적 있는 정유미는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걸친 듯 한여름으로 빙의했다.
자신의 의도대로 현 남자친구 하진(성준 분)을 조종했고 다시 재회한 구 남자친구(에릭 분)과 미묘한 사이를 유지했다.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어장 관리녀였지만 정유미였기 때문에 용서가 됐다.
정유미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고 한여름을 정유미화 시켰다.
‘스파이 명월’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에릭은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냈다. 전형적인 구 남자친구의 태도를 보이며 찌질한 연기를 펼치기도 하고 여름(한여름 분)과 진짜 이별 후 힘들어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스파이 명월’ 당시만 해도 딱딱했던 에릭의 연기는 강태하를 만나면서 부드러워졌고 성숙함은 배가 됐다.
무엇보다 7년만에 만난 두 사람은 성숙해진 외모와 함께 물 오른 연기력과 케미로 ‘연애의 발견’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됐다.
과거 연인 때 모습은 누구보다도 알콩달콩 했고 현재에선 미묘한 감정선을 유지하며 극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된 강태하와 한여름처럼 연기력 성장 필요했던 에릭과 대중적 인지도가 부족했던 정유미의 만남도 운명적으로 맞아 떨어졌다.
한편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는 주원, 심은경 주연의 ‘내일도 칸타빌레’가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