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무서운 뒷심으로 삼성 라이온즈마저 꺾었다. 마치 ‘도장깨기’를 하듯 상위권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삼성 세 팀을 차례로 이기며 가을야구로 향한 지름길을 닦았다.
LG는 7일 잠시 삼성전에서 3-5로 뒤진 8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9-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안지만과 차우찬 등 필승조로 총력전을 펼친 삼성을 상대로 거둔 역전승이었기 때문에 더 값졌다.
↑ 7회초 2사 2, 3루에서 LG 양상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정찬헌과 얘기 후 내려가고 있다. 사진(잠실)=양상문 감독 |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양상문 LG 감독은 “초반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 팀 선수들이 경기 후반에 더 힘을 내며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데,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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