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로봇'까지 등장…기상천외한 미래자동차

【 앵커멘트 】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요?
차량 외부 영상을 보여주는 비행 로봇부터, 좁은 길을 만나면 차 폭이 좁아지는 자동차까지.
한 자동차 연구소에서 상상한 미래의 자동차의 세계로 잠시 빠져 보시죠.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을 나는 비행 로봇.

마치 악어새처럼 자동차를 졸졸 따라다니며 차량 주변 영상을 운전자에게 전송합니다.

하늘에서 운전을 돕는 겁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차는 문이 위로 열립니다.

차량 시트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의자처럼 걸터앉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예슬 /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
- "캠핑카가 아니더라도 마치 텐트처럼 아늑한 캠핑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든 겁니다."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이 자동차는 좁은 길을 만나면 스스로 차 폭을 줄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캐리어는 해외 여행의 필수품인데요. 간단한 조작만으로 전동 스쿠터로 변신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연구원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참석해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겨뤘습니다.

▶ 인터뷰 : 양웅철 / 현대자동차 부회장
- "나중에 차에 접목될 아이디어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미래의 가능성을 많이 봤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미래의 자동차들은 국내외 모터쇼와 각종 행사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