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1,0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070.9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8일(고가 1,070.1원)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29일 9.4원 급등해 1,050원대에 안착한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만에 1,060원대를 돌파했고, 숨 고르기를 마치기도 전에 다시 1,0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050원대에서 1,070원대로 된 것입니다.
이날 환율은 1,074.9원으로 급등, 출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잠시 주춤하던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10.8엔을 돌파해 고점을 경신한 엔·달러 환율은 109엔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8.50원 오른 100엔당 975.61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