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마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5일 방송된 '마마'는 전국기준 19.5%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18.0%에 비해 1.5%P 상승한 수치이자 드라마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이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13.6%에 머물렀으며 SBS '끝없는 사랑'은 7.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마마'는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중독성과 개연성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매 회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싱글맘이 아이의 친부를 찾아주는 과정을 심도 깊게 그린 '마마'는 '막장' 논란을 피하고 오히려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중독성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반부 아시안게임이라는 복병을 만났으나 큰 폭의 하락세 없이 10%대 중반대 시청률을 유지해 온 '마마'는 극이 절정으로 다다르면서 매 회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게 물들이며 인기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은 한승희(송윤아 분)의 암 투병 사실을 알고 충격과 슬픔에 빠진 서지은(문정희 분)의 모습으로 마무리 돼 추후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떻게 풀려나갈 지 주목하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어떻게 또 일주일을 기다리나" "주말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겠구나" "송윤아 문정희 연기 너무 잘 함" "송윤아 연말에 상 줘야 됨" "'마마' 너무 재미있다 어쩔" 등의 반응을 보였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