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 우승 2회 경력에 빛나는 존 래키가 포스트시즌 등판의 의미를 설명했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로 예고된 래키는 결전을 하루 앞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래키는 포스트시즌에 강한 투수다. 지금까지 19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시즌 도중 조 켈리를 내주고 그를 영입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예고된 존 래키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 조미예 특파원 |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3경기 1승 1패 2.57(14이닝 4실점)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다. 어떤 것도 아껴서는 안 된다”며 항상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2012년을 쉬었던 그는 “과거의 내가 투 피치 투수였다면, 지금의 나는 더 많은 구종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부상 이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래키에 이어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마이크 매시니 세인
래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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