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투타 에이스가 나란히 승리를 합작했다. 김광현이 13승, 박정권이 5타점으로 활약한 SK가 4강 희망불씨를 이어갔다.
SK는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6-3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57승63패1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4위 LG의 경기 결과에 따라 추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뒀다.
↑ 사진=MK스포츠 DB |
1회부터 SK타선이 불을 뿜었다.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이후 조동화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공격 찬스를 이어갔다. 김강민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정권이 깔끔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SK가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한화에게도 기회가 왔다. 1회 1사 1,2루 기회를 날렸던 한화는 2회 상대 실책과 안타등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피에가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어 이양기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SK 포수 이재원의 패스트볼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는 한 베이스씩을 더 진루했다. 결국 한화는 장운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장운호의 볼넷으로 이어간 기회서 강경학의 1루 방면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끊겼다. 하지만 송광민의 3루 땅볼 때 SK 3루수 박계현의 실책이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SK의 한 방이 분위기를 바꿨다. SK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정권이 타투스코의 2구 낮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어 5회에는 박계현의 안타로 잡은 기회, 2사 2루서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 박정권이 연타석 홈런이자 6-2로 달아나는 귀중한 우월 투런포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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