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가슴을 졸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선발 이현승’ 카드다.
이현승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예고됐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자 제대 후 처음이다. 지난 2011 시즌을 마치고 군 입대했던 이현승은 올 시즌 복귀, 불펜으로만 62경기에 나서 3승 3패 15홀드에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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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은 올 시즌 NC전에 9경기 나서 1승 5.68(6⅓이닝 4자책)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NC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나성범-에릭 테임즈-이종욱에 약했다. 나성범에게는 피안타율이 6할(5타수 3안타)이며 테임즈에게는 6할6푼7리(3타수 2안타)를, 이종욱에게는 5할(4타수 2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나성범은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 않지만 테임즈와 이종욱은 현재 타격감이 괜찮은 편이라 이들을 잘 막아내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NC 선발은 에릭 해커. 에릭은 8승 8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 중이다. 특기할만 한 사항이 있다면 지난 6월 17일 마산 롯데전에서 시즌 8승을 거둔 이후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아홉수’보다 더 무서운 ‘여덟수’다. 이번에야말로 111일 만에 시즌 9번째 승리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릭은 두산과의 경기서 시즌 8승 중 2승을 따내고 있는 만큼 좋은 기억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평균자책점도 3.33(27이닝 10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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