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타디움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게 요란한 환영 인사를 했다.
웨인라이트는 1차전 등판을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가 첫 번째 질문에 대답을 할 찰나, 갑작스럽게 화재 경보가 울렸다. 경보 소리가 워낙 컸기에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였다. 웨인라이트와 진행자, 취재진 모두 경보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 아담 웨인라이트가 다저스타디움 기자회견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다행히 이는 실제 상황이 아닌 기기 오작동으로 밝혀졌다. 다시 분위기가 진정되자 웨인라이트는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시즌 20승으로 다승왕 경쟁에서 커쇼에게 밀렸던 그는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다. 정규시즌 때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는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내일 경기는 정말 대단한 경기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편하게 보고 싶지만, 나는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겠다”며 1차전 선발로서 나가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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