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 복싱의 에이스’ 김형규(22)가 복싱 라이트헤비급(81kg)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향한 쾌속 진군을 이어갔다.
김형규는 2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아경기 대회 복싱 라이트헤비급(81㎏)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오이벡 마마줄루노프 3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인 마마줄루노프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큰 키를 이용해 1라운드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우세를 점한 김형규는 2라운드에서도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김형규는 3일 준결승에서 에산 로우즈바하니(이란)을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둔 아딜베크 니야짐베토프(카자흐스탄)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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