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해 1970대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1000억원 이상 팔아치워 하락세를 주도 중이다.
2일 오전 11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17.97포인트(0.90%) 내린 1973.57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홍콩 시위 격화로 1% 이상 내리자 코스피도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 초 반짝 매수를 보이다 장중 매도로 돌아서 다시 10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120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달러 강세에 따른 시세 차익 확보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관 투자가는 281억원, 개인 투자자들은 798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659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운송장비, 비금속광물이 2% 이상 약세다. 건설, 철강금속, 화학, 음식료품, 제조, 운수창고, 유통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증권, 의료정밀, 은행, 통신 등 일부 업종만 상승하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이달 중 주식시장 활성화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히자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SK증권이 5.14% 오르고 있으며 교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내리는 반면 SK하이닉스, SK텔레콤, 기아차 등이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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