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윤덕여호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베트남을 꺾고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트남에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10분 권하늘(부산상무)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12분 정설빈(현대제철), 후반 21분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의 연속골이 터졌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던 한국은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베트남과 역대 전적에서 7연승을 달렷다.
↑ 한국은 1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이겼다. 사진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박희영.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
전반은 운이 안 따랐다. 전반 15분 유영아의 슈팅과 전반 28분 박희영의 프리킥 슈팅이 베트남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전반 35분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하지만 후반 골 잔치를 위한 예열이었다. 후반 10분 권하늘이 포문을 열었다. 정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정설
한편, 여자대표팀은 문학경기장으로 이동해 시상식에 참석한 후 2일 오전 해산한다. 내달 대만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안컵 예선 참가로 다시 소집한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