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부산에서는 국제테러조직이 침입해 폭탄 테러와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한 테러 훈련이 열렸습니다.
현장을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폭탄을 실은 테러 차량이 건물 앞으로 돌진합니다.
복면을 쓴 국제 테러조직원들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며 인질극을 벌입니다.
군과 경찰이 즉각 진압 작전에 투입됩니다.
((현장음))
"너희는 포위됐다.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 무리를 버리고 투항하라."
경찰 특공대와 군부대가 연막탄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테러범들을 제압합니다.
이어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이 발견되고, 폭발물 탐지 로봇이 투입됩니다.
이번에는 건물 옥상에 부상자가 발생하자 소방 헬기가 즉각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곳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긴급구조 훈련에는 40여 개 기관과 단체에서 8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오는 12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민·관·군 합동으로 긴급구조 훈련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류해운 /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장
- "모든 대형사고는 골든타임이 아주 중요합니다. 초기 대응에서 결정 나기 때문에, 우리 소방은 5분 초기 대응입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앞으로 발생할지 모를 재난에 대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음))
"안전은 지키고, 사고는 줄이고"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