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런 파티’로 장식하며 승리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014시즌을 94승 68패로 마무리했다. 2011년 돈 매팅리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좋은 시즌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95승 67패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 1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오른 다저스 맷 켐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리고, 곤잘레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마운드에서는 선발 잭 그레인키가 5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로 2014시즌을 17승 8패 평균자책점 2.71로 마무리했다.
그레인키는 2회 2사 3루에서 조시 러틀레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 일일감독으로 나선 후안 유리베가 잭 그레인키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은 백업 멤버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2루수로 출전한 다윈 바니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6회 1사 1, 2루에서는 좌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7회 수비 때는 무사 1, 2루에서 찰리 컬버슨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수비 능력을 과시했다. 6회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터트린
콜로라도 선발 크리스티안 버그먼은 5 1/3이닝 1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버그먼은 3승 5패 평균자책점 5.93의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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