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궁사들이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양궁 여자컴파운드대표팀 최보민(30·청주시청), 김윤희(20·하이트진로), 석지현(24·현대모비스)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 결승전에서 대만을 229–226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오스와의 8강전에서 238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여자대표팀은 4강에서는 이란을 229-22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그 파죽기세를 이어갔다.
↑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양궁 컴파운드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석지현 최보민 김윤희가 출전해 대만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2엔드는 대만이 첫 세발을 쐈는데 모두 10점을 맞히면서 한국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10-9-9점을 쏘면서 대만과 점수차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뒤 세 발을 모두 10점에 맞히는 집중력을 보였다. 반면 대만은 10-9-9점을 쏘면서 2엔드까지 한국이 116-114로 앞섰다.
3엔드 대만이 7점과 8점 등을 쏘는 실수를 하자 한국은 이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격차를 벌려갔다. 3엔드를 마쳤을 때는 173-168로 5점 차까지 벌어졌다.
대만은 4엔드 첫 세발을 10-10-9점을 기록하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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