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저녁 퇴근길 지하철이 또 멈춰서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금요일 밤 퇴근하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분당선 지하철 압구정로데오역.
승강장 안에 오도 가도 못하는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어제(26일) 오후 6시 20분쯤 압구정로데오 역에서 신수원 방면으로 가던 전동차가 고장 난 겁니다.
해당 전동차는 7시쯤 수리를 마치고 운행을 재개했지만, 퇴근길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누구 하나 사고 났다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사과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저희 시민들만 알아서 하라는 거예요."
코레일은 전동차 상부의 전기공급 장치가 고장 나 열차가 움직이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7일) 새벽 2시쯤.
서울 구로구 도림천 밑에서 구조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술에 취해 다리 아래로 추락한 49살 서 모 씨를 소방관들이 구조한 겁니다.
서 씨는 왼쪽 팔과 다리 등에 상처를 입고 고대 구로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