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신세계' 왕종근, 부부 금실 깨알 자랑…'현장 초토화'
↑ '신세계' / 사진= MBN '신세계' |
부부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배우자 고통 어디까지 나눠야 할까?
가정에 소홀했던 남편의 병, 곁을 지켜야 할까?
방송인 왕종근이 아내와의 끈적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24일(오늘) 방송되는 MBN '신세계'에서는 이혼 결심 후 알게 된 남편의 암 투병 사실에 곁을 지켜야 하는지, 떠나야 하는지를 두고 고민에 빠진 한 아내의 사연을 전합니다.
사례자는 결혼 생활 30여 년 동안 늘 가정에 소홀했던 남편 때문에 가슴앓이를 해온 상황. 하지만 자녀들 생각에 그동안 이혼을 참아왔고, 얼마 전 막내아들을 장가 보낸 후 실행에 옮기려는 찰나 남편이 위암 3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가정에 소홀했던 남편의 병, 곁을 지켜야 할까요?
이에 왕종근은 "두말할 것 없이 곁을 떠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언어폭력과 외도 등 남편의 행동은 같은 남자라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남편은 아내의 부재에 대해 처절하게 후회를 해봐야 한다"고 전하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아내의 입장에서도 떠날 기회가 왔을 때 잘 잡길 바란다. 이제라도 멋진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여성 출연진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또 왕종근은 "내가 보는 행복한 부부의 관계는 남편은 아내가 해주는 밥을 먹고 살고, 아내는 남편이 주는 사랑을 먹고 사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내 아내는 사랑을 배 터지게 받고 있다. 아내 역시 '만약 당신이 아프면, 내 장기를 떼어주겠다. 먹을 게 없다면 내 엉덩이 살을 떼어 주겠다'는 감동적인 말을 하곤 한다"고 깨알자랑을 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손발을 오글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아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만큼 내가 평소 사랑을 무한대로 주기 때문 아니겠냐"고 말했고, 이에 스튜디오 여기저기서 야유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밖에 방송은 부부는 무엇 때문에 사는지, 배우자의 고통을 어디까지 함께 나눠야 하는 것인지 등 사랑으로 결혼한 부
또한 '아픈 아내의 병간호를 더 이상은 못하겠다'며 결혼 20년 만에 이혼 소송을 청구한 남편의 이야기 등 장진영 변호사가 전하는 법률 사례도 흥미를 더합니다.
왕종근의 부부 금실 자랑이 담긴 '신세계'는 24일(수) 밤 11시 방송됩니다.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