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AC 밀란이 24일(이하 한국시간) 엠폴리 FC와의 2014-15 이탈리아 세리에 A 4라운드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 21분 만에 2골을 내줬으나 후반 12분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9차례 슛으로 역전승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1번에 불과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스페인대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밀란)는 4-3-3 대형의 원톱으로 81분을 뛰었다. 전반 43분 이그나치오 아바테(28·이탈리아)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골로 연결, 추격의 불을 댕겼다. 첼시 FC에서 지난 8월 31일 밀란으로 임대된 토레스의 2경기 57분 만의 데뷔골이기도 하다.
↑ 토레스(가운데)가 밀란 데뷔골 후 웃으면서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번은 도움의 주인공 아바테. 사진(이탈리아 엠폴리)=AFPBBNews=News1 |
토레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경기(3-0승)에서 후반 31분 투입되어 8분 만에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도움까지 기록하며 14분 1골 1도움이란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밀란 데뷔골을 넣은 토레스는 엠폴리전 후반 16분부터 3분 동안 반칙유도 1회→키 패스(슛 직전 패스) 1회→슛 2회로 폭발력을 보였으나 골이나 도움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임대 전까지 첼시에서는 통산 172경기 45골 35도움이다. 경기당 63.7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66을 기록했다. 리버풀 FC(142경기 81골 20도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44경기 91골)에서도 활약했다. 리버풀 소속으로 2008~2009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EPL 올해의 팀에 연속선정됐다.
국가대표로는 2003년부터 A매치 110경기 38골이다. 2008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08)→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유로 2012 우승으로 이어지는 스페인 전성기를
한편 엠폴리전 무승부로 밀란은 리그 2승 1무 1패이자 2연승 후 2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다. AC 체세나와의 28일 밤 11시 세리에 A 5라운드 원정에서 무승 탈출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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