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김세영 기자] 세계랭킹 1위의 남자 펜싱 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박상영(19·한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에뻬 단체전 준결승 4강에서 베트남을 최종스코어 45–25로 제압하고 순조롭게 결승무대에 올랐다. 결승에선 한일전을 치른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3번씩, 총 9라운드를 치르는 릴레이 방식이다. 45득점을 먼저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 남자 펜싱 에뻬 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고양) 김영구 기자 |
초반 3라운드(5-2 5-3 4-4) 모두 리드를 지켰던 한국은 4라운드에서 권영준이 상대 티엔 낫 은구엔(베트남)에게 3-5로 져 17-1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부터는 점차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6라운드를 마칠 때는 30-19,
이어 남은 3라운드를(5-2 5-1 5-3)모두 따낸 대표팀은 최종 45-25, 20점 차로 가볍게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잠시 후인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카자흐스탄을 45-37로 꺾고 올라온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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