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4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양과 STX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8월 어음부도율은 0.28%로 전월의 0.21%에 비해 0.7%포인트가 상승했다. 이는 어음부도율이 0.29%를 기록한 지난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 0.1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던 어음부도율은 6월 0.22%로 오른 뒤 8월에는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동양과 STX 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것이 8월 어음부도율 증가의 원인으로 해석된다"며 "지역별로는 서울은 상승했고, 지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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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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