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한국, 태국에 콜드게임 승리 눈앞…'거의 다왔네!'

↑ '야구' '한국 태국' '콜드게임' '이태양' /사진=MK스포츠

'야구' '한국 태국' '콜드게임' '이태양'

야구 대표팀에서 불펜으로 활약할 이태양(한화)이 조별예선 첫 경기 태국전에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이태양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1차전 태국전에서 김광현-유원상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4회에 올라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습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광현(SK)은 1회 초 상태 선두타자와 두번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세번째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어진 1회 말 한국은 4개의 안타와 3개의 몸에 맞는 볼, 3개의 볼넷, 1개의 실책 등으로 무려 8득점을 올렸습니다. 태국 대표팀은 1회부터 투수를 교체하며 한국 대표팀의 공세를 대비했습니다.

2회 초 등판한 김광현은 2루수 땅볼과, 2개의 삼진으로 태국 선수들을 돌려세웠습니다. 2회까지 김광현은 22개의 볼을 던졌으며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2회말 공격은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은 3회부터 투수와 포수를 유원상(LG)과 이재원(SK)으로 교체했으며, 4회 초 투수를 이태양으로, 유격수를 김상수(삼성)으로 교체했습니다.

두 번째로 올라온 유원상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이태양은 달랐습니다. 비록 약체 태국이었고, 1이닝뿐이었지만 산뜻한 피칭을 선보이며 류중일 감독에게 믿음을 심는데 성공했습니다.

4회초 이태양은 선두타자 시티쿠 섹을 공 3개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습니다. 다소 애매한 타구였지만, 2루수 오재원이 전력질주하며 잘 잡아냈습니다.

이어 다루 조셉 매튜는 공 1개로 1루 땅볼로 처리했고, 자로엔킷시리옹 니룬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습니다.

이태양은 비록 삼진은 없었지만, 적은 투구수로 상대를 제압하며 안정감 있고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이는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아시안게임 야구 태국전에서 대한민국은 1번 타자 민병헌(두산 우익수)을 시작으로 손아섭(롯데 지명타자), 김현수(두산 좌익수), 박병호(넥센 1루수), 강정호(넥센 유격수), 나성범(NC 중견수), 김민성(넥센 3루), 강민호(롯데 포수), 오재원(두산 2루)의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되며 5회 15점 이상, 7회 10점이상 점수차가 벌어질 경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에는 무사 1,2루 승부치기로 승부를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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