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전수경이 에릭 스완슨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전수경은 22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에릭 스완슨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0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4년간 교제한 끝에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전수경의 남편 스완슨 씨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스미스소니언박물관 한국인 큐레이터로 유명한 故 조창수 여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현재 힐튼 호텔 총지배인으로 재직 중이다.
두 사람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경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수경은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 받기 일주일 전 남편을 처음 만났다”며 “첫 만남에 수술 사실을 털어놨다”고 남편과의 만남을 전했다.
그러면서 “항암치료는 남들과 격리 돼 받기 때문에 정말 고독하고 외롭다. 그 때 에릭이 큰 힘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에릭 스완슨 씨는 전수경의 갑상선암 투병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이 아팠기 때문에 처음엔 힘들었다. 하지만 암이었던 어머니를 돌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전수경은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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