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신곡을 깜짝 공개하며 연말 신곡 발매 소식을 알렸다.
아이유는 지난 21일 경기도 가평군 달전리 자라섬에서 열린 미스틱89 주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에 참석했다.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아이유의 데뷔 첫 페스티벌 무대. 숲의 요정 같은 신비로우면서도 편안한 차림에 귀여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아름다운 멜로디로 선선한 가을 밤을 수놓았다.
아이유는 기존 자신의 히트곡들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이며 직접 기타를 치는 등 감성 뮤지션다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앙코르에서 보여준 여유로운 무대 매너 역시 돋보였다.
특히 아이유는 이날 미발표곡을 두 곡이나 최초 공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 중 ‘나 평생 그대 곁을 지킬게’에 대해 아이유는 올 하반기 말 공개될 신곡이라 직접 소개하면서 깜짝 컴백 소식도 알렸다.
아이유의 컴백은 지난 5월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이후 약 반 년 만이다.
아이유는 2013년 12월 발표한 신곡 ‘금요일에 만나요’를 시작으로, 올 봄 발표한 하이포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와 리메이크 앨범 타이틀곡 ‘나의 옛날이야기’, 故 임윤택이 참여한 울랄라세션과 함께 부른 ‘애타는 마음’ 등 내놓는 곡마다 메가톤급 히트를 치며 올 한 해 명실상부 ‘음원 여왕’임을 입증했다.
특히 아이유는 지난 5월에는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비디오형’ 아이돌 가수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독보적인 행보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컴백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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