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청강이 직장암을 딛고 당당하게 컴백했다.
백청강은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1 우승자로 2012년 데뷔 앨범 'All Night'를 내놓은 지 2년 여 만인 16일, 새 싱글을 선보였다.
이날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싱글 '못된 놈'은 이별 앞에서 냉정하게 뒤돌아서는 남자의 강한 메시지가 녹아있는, 강한 듯 부드러운 미디움 템포의 감미로운 팝스타일 곡으로 백청강 특유의 미성이 돋보인다.
실력파 프로듀싱팀 싱크 프로젝트(Sync Project)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된 이번 작업은 래퍼 더블 케이가 지원사격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오랜 만에 컴백을 앞둔 백청강은 "많이 설레고 떨린다. 짧지 않은 시간 기다려주시고, 많은 걱정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다"며 "'못된 놈'은 프로듀서님의 도움 아래 저도 함께 곡을 만들고 또 그 곡의 완성도는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직장암 투병 소식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한 그는 "이번 싱글 발매를 통해 제가 건강하게 잘 돌아왔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2년 동안의 공백기 동안 직장암 완치라는 큰 고통을 견뎌왔던 만큼 그동안의 백청강과는 확연히 달라진 또 다른 백청강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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