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라’ 유재석, 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선곡…청취자 울리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일일DJ’에 도전한 유재석이 레이디스코드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를 선곡해 가슴뭉클함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라디오스타’ 특집의 일환으로 11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 FM4U ‘유재석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타블로를 대신해 일일 DJ에 도전했다.

멜로디 없이 가사를 읽어 준 뒤 노래를 들려준 가사집 코너에서 유재석은 레디이스코드의 ‘아임파인땡큐’의 가사를 읽어 내렸다. 유재석은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같이 한창 예쁠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다. 손에서 놓으면 잃어버린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린다”고 멘트를 한 뒤 ‘아임파인땡큐’를 선곡해 들려주었다.

약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수다를 떨며 유쾌함을 선사했던 유재석이지만 많은 의미가 담긴 멘트와 고(故) 권리세아 고은비가 불렀던 ‘아임파인땡큐’를 들려주며 순식간에 청취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유재석의 선곡을 들은 많은 청취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세월호 아이들 생각도 나고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로 뜬 은비 리세 생각도 난다.” “지금 선곡. 놀랍다. 하아 슬프다.” “손에서 놓으면 잊혀진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실컷 재밌게 신나게 라디오 진행하다가 막판에 울린다.” 등으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일일 DJ에 도전했다. 7시에 방송되는 박명수의 ‘굿모닝 FM’을 시작으로, 정준하가 낮 12시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 노홍철이 오후 2시 ‘2시의 데이트 노홍철입니다’를 진행했다.

이어 정형돈은 오후 6시에 방송되는 ‘정형돈의 음악캠프’를 진행했으며, 유재석은 오후 10시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를 방송하고 있다. 게스트로는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당시 처진달팽이로 호흡을 맞췄던 이적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대미는 자정에 시작하는 ‘푸른밤 하하입니다’의 하하가 맡는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