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되면 이번주내로 북한이 핵시설 폐쇄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BDA 송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늦어도 내일(12일)쯤 마카오측이 언제든 BDA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것을 북한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빌 리처드슨 / 미 뉴멕시코주지사
-"마카오은행에서 북한에 직접 통보할 것이다. 북한 자금은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다."
북한이 자금을 빼내면 그 다음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통해 원자로 폐쇄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리처드슨 주지사는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주말에나 핵시설 폐쇄 조치에 들어갈 수 있어 14일로 돼 있는 폐기 시한은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관련국들은 이행 시한에는 얽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날짜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안정적 이행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 합의의 주체가 합의하고 양해하면 탄력성을 갖고 이행된다."
관련국들은 북한이 서둘러 2·13 합의를 이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상욱 / 기자
-"BDA 송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북핵 폐기를 위한 일정이 정상괘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북한이 얼마나 이른 시일안에 핵시설을 폐쇄하는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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