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진현의 소속팀인 세레소 오사카(일본)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르코 페차이올리 감독을 경질했다.
세레소는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차이올리 감독과 카르스텐 라키스 코치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후임에는 오쿠마 유지 U-18팀 감독이 선임됐다.
시즌 두 번째 감독 교체다. 세레소가 시즌 중반 두 차례나 감독을 바꾼 건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세레소는 지난 6월 란코 포포비치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1부리그 잔류를 위한 극약 처방이었지만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했던 페차이올리 감독도 세레소를 구원하지 못했다.
페차이올리 감독 부임 이후 세레소는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지난 7일 나비스코컵 8강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3-2로 꺾으며 첫 승을 거뒀지만 1,2차전 합계 4-5로 뒤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그 첫 승리가 마지막 승리가 됐다.
오사코 마사오 대표이사는 “페차이올리 감독이 지난 6월 부임했지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1부리그 잔류이며 어쩔 수
세레소는 8일 현재 4승 8무 10패(승점 20점)로 18개 팀 가운데 16위에 머물러 있다. J리그는 16~18위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15위 반포레 고후(승점 21점)와 승점 1점차인 세레소는 남은 12경기에서 마지막 희망을 키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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