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비바생명을 새로운 개념의 지역밀착형 보험사로 성장시킬 것이다."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은 5일 NH농협금융그룹과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이 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지방금융그룹 첫 보험업 진출로, 지역의 보험산업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 중순부터 실사작업을 통해 우리아비바생명의 세부사항을 살펴본 후 내년 초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DGB금융에 따르면 박인규 회장은 취임 이후 보험과 자산운용업 등에 대한 시장 모니터링중 농협금융의 우리아비바생명 매각의사를 확인, 양사간 실무협의를 진행해 성사시켰다.
한편 우리아비바생명은 총자산 4조 7000억원, 설계사 1200명을 보유한 생보사로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적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DGB금융이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하면 그룹내 비은행 비중이 12%대로 확대, 수익원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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