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경품조작'을 벌인 홈플러스에 대해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서울 역삼동의 홈플러스 본사에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경품조작' 사건과 관련해 전격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경품조작'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2012년.
직원 35살 정 모 씨는 동료들과 짜고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에서,
지인 명의로 응모한 뒤 추첨을 조작해 경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BMW와 아우디 등 고급 승용차 4대를 되팔아 1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직원들이 지인의 명의로 경품을 챙긴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 씨 등에게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