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대기업 면세점이 영업이익 일부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1만3500원(11.16%) 떨어진 10만7500원에 거래됐다. 호텔신라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관광기금 징수 가능성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
혜자 의원은 전일 대기업 면세사업자들의 영업이익 중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관광진흥개발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은 "카지노는 매출액의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조성하고 있지만, 면세사업자는 공적 재원 제공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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