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친왕'
조선 왕조의 마지막 황손 이석이 아버지 의친왕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이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여러가지 비화를 고백했다.
이날 이석은 "흥선대원군이 증조 할아버지다"며 "기골이 장대했던 아버님은 왕실의 대를 잇기 위해 아들 13명과 딸 20명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11번째 아들이다. 아버님이 날 62세에 날 낳으셨다"고 말한 이석은 "어머니는 옛 관습대로 19세였다"고 고백했다.
43살이라는 부모님의 나이 차이에 MC 조우종은 "웬만한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일이다"고 놀라움을 표했고 윤지영 아나운서는 "옛날 왕가에서는 가능했던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석은 "조상이신 영조 임금님도 마지막에 66살에 16살의 왕비를 얻으셨다"며 "왕실의 기틀 마련과 왕권 강화를 위해 왕자도 많이 낳고 공주도 많이 낳고 그러한 것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의친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친왕, 나이 차이가 43살이네" "의친왕, 자식이 많네" "의친왕, 비둘기집으로 활동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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