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레이디스코드의 차량은 사고 당일 처음 운행됐던 터"라며 "기존 매니지먼트 차량에 문제가 있어 렌터카업체로부터 새로운 차량을 교체받은 뒤 첫 운행에 이러한 사고가 나 더욱 황망하다"고 말했다.
운전자 박 모씨는 초보 면허 보유자나 신입 직원이 아니었다. 구체적인 경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서 수 년간 일한 경력직 매니저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가 로드매니저로서 꾸준히 활동한 동안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가요 관계자들은 이번 레이디스코드의 사고 과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빗길에 미끄러진 탓만은 아닐 것이란 추측이다. 운전자의 과속·졸음 등 과실일 수도 있으나 뒷바퀴가 빠졌을 정도면 정비 불량이나 차량 자체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는 추정이다. 경력 15년의 한 매니저는 "바퀴가 빠지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어떻게 이런 사고가 났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사고차량의 운전자 조사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조사를 마쳤다"며 "그의 진술만 의존하기 어려워 차량을 국과수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통상 1주일 정도 소요되지만 관심이 쏠린 사건인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외 과속 여부나 사고 원인 등은 현재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리세, 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 5명으로 이뤄진 걸그룹이다. 2013년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싱글앨범 '키스 키스(KISS KISS)'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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