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랑스가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스페인과의 홈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8월 14일 발표 기준 프랑스는 세계 10위, 스페인은 7위다.
상대 전적에서는 원정팀 스페인이 33전 14승 7무 1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도 4승 1무 1패다.
↑ 올리비에 지루(9번)는 스페인과의 브라질월드컵 예선 2경기에서 프랑스의 유일한 득점자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나이지리아전 모습. 사진(브라질 브라질리아)=TOPIC/Splash News |
유럽축구연맹선수권과 FIFA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양국은 1984년 이후 4차례 격돌했다. 프랑스는 2006년까지 3연승이었다. 1984 유럽선수권 결승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2000 유럽선수권과 2006 독일월드컵 16강에서 각각 2-1과 3-1로 이겼다. 스페인을 이긴 대회에서 프랑스는 우승 2회와 준우승이란 걸출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스페인은 2012 유럽선수권 준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를 격파한 여세를 몰아 정상에 등극하여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우승에 이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가 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조 편성 당시 프랑스는 세계 15위로 유럽 9위 안에 들지 못하여 포트 1에서 밀려났다. 포트 2 최강 프랑스는 하필이면 세계 1위였던 스페인과 함께 I조에 속하게 된다.
스페인은 예선 2경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한 덕분에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I조 2위 프랑스는 H조 2위
그러나 본선 결과는 달랐다. 스페인은 역대 최악인 23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프랑스는 독일과의 준준결승에서 0-1로 아깝게 지며 7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프랑스를 이긴 독일은 대회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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