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전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일(현지시간) 0.65% 뛴 6873.58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99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 합의가 영국 증시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외에 통화완화 정책, 세계 경기 회복세도 영국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증시는 세계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그동안 영국 경제가 살아나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못했다.
영국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올해 상승률을 보면 다른 선진국이나 신흥국 증시에는 미치지 못했다.
FTSE 100 지수는 올해 2% 상승해 3∼8% 오른 미국과 아시아
상승세인 영국 증시에 오는 18일 예정된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안 투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예상 밖으로 분리독립안이 통과되면 스코틀랜드는 물론 영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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