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최장 이닝, 최장 시간 승부 끝에 패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애썼다.
매팅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 봤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그의 말처럼, 하루 안에 벌어진 승부라고 하기에 믿기 힘든 접전이 벌어졌다. 5시간 45분, 14이닝 승부 끝에 다저스는 5-8로 패했다.
↑ 5시간이 넘는 연장 승부 끝에 패한 돈 매팅리 감독은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고 애썼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그는 이날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비롯해 페드로 바에즈 등 젊은 투수들과 멀티히트를 기록한 야시엘 푸이그, 3타점을 기록한 저스틴 터너, 연장 12회 동점 홈런을 때린 칼 크로포드 등 수훈을 올린 선수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칭찬했다. 신인 작 페더슨에 대해서도 “번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몇 경기에 이어 오늘도 점수가 뒤처진 상황에서 쫓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저녁
9회 3실점하며 무너진 켄리 잰슨에 대해서는 “8회 등판 이후 중간에 8회말 공격이 길었던 게 문제였다. 8회말 공격에서 비디오 판독이 나오는 등 시간을 끌면서 틈이 길어졌다”며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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