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여섯 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삼성이 일곱 번째 경기에서 5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삼성은 지난 2일 NC전에서 9회 스코어 10-10 혈투 끝에 내리는 비로 우천콜드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6-1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9회말에 동점을 만들어낸 저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삼성은 올 시즌 최다연패인 5연패 기간 동안 평균 2.7점을 뽑아내는 빈타에 시달렸다. 하지만 2일 경기에서 10득점에 성공하며 방망이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경기 후 3일 경기가 우천순연 돼 하루 휴식을 취한 것도 플러스 요인.
↑ 삼성은 2일 NC전에 이어 두 번째 5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최근 꼴찌팀의 돌풍을 만들어 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8월 12승 7패를 거두며 8월 성적 리그 2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탔다. 9월 첫 경기에서 우천콜드 무승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최근 가장 뜨거운 팀으로 꼽힌다.
동기부여도 확실히 돼 있는 한화다. 한화는 3일 삼성경기에서 승리를 거둘시 시즌 승률 4할2푼8리를 기록해 8위 KIA를 승차 없이 1리 차이로 추격한다. 탈꼴찌가 눈 앞이다.
3일 경기 선발은 삼성은 전날에 이어 윤성환을 한화는 앨버스를 낙점했다. 윤성환은 팀의 5연패 탈출과 자신의 10승을 노린다. 윤성환은 올 시즌 한화에게 강했다. 세 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낮다.
↑ 한화는 탈꼴찌에 반경기를 남겨뒀다, 꼴찌 탈출이 멀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삼성과 한화, 자칫 순위표만 보자면 선두와 꼴찌라 김이 빠질지 모르지만 두 팀의 경기는 다른 경기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5연패 탈출이자 넥센 뿌리치기에 도전하는 삼성과 탈꼴찌 희망가를 부르고 있는 한화. '탈출매치' 4일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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