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 김준식)이 보직교수 인사와 함께 새로운 병원 이미지(HI.Hospital Identity)를 완성하며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번 인사에서 국제성모병원 원장직을 맡아왔던 천명훈 교수(해부학)가 가톨릭관동대 의무부총장 겸 인천가톨릭의료원 의무원장으로, 진료부원장을 지낸 김준식 교수(응급의학)가 국제성모병원장으로 발령됐다. 이와 함께 국제성모병원의 임상스태프들과 과거 관동대 의과대학 교수로 남아있던 스태프들 모두가 새로 출범하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직으로 발령됐다.
이로써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6월 관동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승인받은 후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하게 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 새로운 HI는 희생.인류애 등 가톨릭 이념과 진료.교육.연구 등 중장기적인 병원의 미래상을 반영했다. 또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새로운 HI의 주색은 푸른색이다. 푸른색은 가톨릭관동대가 위치한 관동지역의 넓은 바다를 상징한다. HI의 외형을 이룬 육각 방패 모양은 가톨릭관동대 마스코트인 거북이에서 따왔다. 서두르지 않고, 동요하지 않는 거북이의 특징을 형상화한 것이다. 변함없이 대학의 이념을 지키는 진실 수호의 의지를 담았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기선완 기획실장은 "거북이는 경쟁적으로 결과에 도달하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향해 천천히 나아간다"며 "급변하는 세계와 혼란스러운 이념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 가톨릭적 리더의 자질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HI에 있는 알파벳 CKU는 가톨릭관동대(Catholic Kwangdong University)의 약자다. CKU 위에 얹어진 프레임은 관동대학교를 의미한다. HI 하단에는 학문을 상징하는 책이 형상화돼 있다. 책 왼쪽에는 타우십자가를 새겨 가톨릭 정신을 상징하고 있으며, 오른쪽에는 진실을 의미하는 라틴어 VERUM을 넣어 가톨릭관동대의 설립정신을 표현했다.
인천가톨릭의료원 의료부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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