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청와대에서는 박 대통령 주재로 제2차 규제개혁 장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1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토론이 예상되는데,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박 대통령이 모두 발언부터 규제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고요?
【 기자 】
네,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는 박 대통령 주재로 규제개혁 장관회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차 회의의 경우 7시간 넘게 끝장 토론을 벌였는데요.
오늘은 시간이 3시간으로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쉬는 시간 없이 숨 가쁘게 진행됩니다.
박 대통령은 불합리한 규제를 더 빨리, 더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며 모두 발언부터 규제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남아일언 중천금이라는 말이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라며 오늘 회의에서 나온 말은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공무원 사회의 안일함을 질타하기도 했는데요.
특정 규제로 불편을 겪는 국민이 1천 명, 1만 명이면 그것은 하나가 아니고 1천 개, 1만 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담당자들이 '내가 바로 이 규제의 피해자'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결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최근 개선된 규제정보 포털을 직접 시연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국민의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규제정보 포털에 모든 규제정보를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현재 회의 참석자들의 건의와 장관들의 답변, 그리고 중간 중간 박 대통령의 질타까지 더해지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각계 참석자들은 미용업과 문화 콘텐츠, 농업 관련 규제 등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고, 각 부처 장관은 현장에서 즉각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