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수 김현중 씨가 경찰에 출두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김 씨는 폭행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김현중 씨가 서울 송파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자 쉴 새 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집니다.
김 씨의 여자 친구라고 밝힌 20대 여성 최 모 씨가 "김 씨가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지 13일 만입니다.
▶ 인터뷰 : 김현중 / 가수
-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혐의를 인정하시는 부분 있나요?)…."
김 씨는 4시간가량 계속된 조사에서 여자친구인 최 씨를 폭행한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가 헤어지자고 해 다툼을 벌이던 중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다고 진술한 겁니다.
하지만, 딱 한 번일 뿐,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지속적으로 폭행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최 씨는 "김현중 씨가 4차례나 자신을 때렸다"며 고소장과 함께 전치 6주의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