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정우성이 넘치는 재치로 웃음을 선사했다.
정우성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뺑덕’(감독 임필성·제작 (주)영화사 동물의 왕국) 제작보고회에 이솜, 임필성 감독과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우성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담긴 다양한 영상이 공개된 후, 당시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현장에 임필성 감독님만의 치명적인 우중충함이 있었는데 영상은 치명적인 귀여움이 담겨있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이번 작품에서 정우성은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을 맡았다. 특히 시각 장애인으로 등장하며 여태보이지 않던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이에 정우성은 “시각 장애인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다. 또 심봉사라는 인물을 현대적인 인물로 표현하는 것에 의미가 컸다. 자료와 기존의 연기를 찾아 봤다기보다는 학규스러움을 찾고자 했다. 이를 위해 감독님과 치열하게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배역을 위한 노력을 알렸다.
이어 “시각 장애인 연기를 하면 초점을 상대 배우에게 놓으면 안 된다는 걱정이 있다. 나중에는 시야가 혼미한 것을 느
‘마담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다. 개봉 전 2014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오는 10월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