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통역이나 번역 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터넷이 잘 안 터지는 지역은 무용지물이었는데,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앱이 나와 눈길을 끕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여행을 자주 다니는 대학생 이혜성 씨는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 여행만 다녔을 뿐 중국은 엄두를 못 냈습니다.
영어로 소통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 통역기를 이용하려 하더라도 인터넷 사정이 안 좋다는 점이 걸림돌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혜성 / 서울 당산동
- "아무래도 중국어 회화를 하나도 못하다 보니까 간단하게 물건을 사는 것도 못할 것 같고."
한 정부기관이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스마트폰 통역기는 인터넷이 없더라도 사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 근방에 유명한 식당이 뭐가 있나요?"
중국어로 통역되고, 중국어로 답하면 한국어로 자동 통역됩니다.
"베이징 오리통구이가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이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외국에서 로밍 없이 통역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이 외국에서 개인의 통역 비서가 되는 셈입니다."
그 비결은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간단한 회화를 통째로 스마트폰 앱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흥남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 "(기존 서비스는) 외국에 나가서 요금 폭탄을 맞는 경우도 있고 통신이 잘 안돼서 소통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폰 앱은 올 연말부터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