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사기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86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1.2% 늘었다.
손해보험에서만 2500억원 넘는 규모의 보험사기가 이뤄졌으며, 그 중 자동차보험 부분 피해액은 1500억원에 육박했다. 장기손보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 부분 보험사기금도 1년 사이 20% 넘게 증가했다.
적발인원은 생명보험의 37.4%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를 이루는 손보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3% 줄었다.
보험사기 혐의자 연령대로는 40대가 가장 많았으며, 직업은 무직.일용직이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근절이 정부 핵심 추진과제에 포함되면서 검찰.경찰 등 유관기관과 업무공조가 활발히 진행됐다"며 "최근 허위.과다입원을 통한 보험사기가 다수 발생하는 지역의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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