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테니스오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세계랭킹 11위·덴마크)가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6위·러시아)를 꺾고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7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샤라포바를 2시간37분의 접전끝에 2-1(6-4 2-6 6-2)로 제압했다.
↑ 보즈니아키가 샤라포바를 꺾고 8강 진출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최근 보즈니아키는 샤라포바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하며 상대 전적 2승 5패로 열세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실책을 17로 줄이면서 승리했다. 반면, 올 시즌 프랑스오픈 우승자 샤라포바는 실책 43개를 범했다.
이날 경기 후 보즈니아키는 "오늘 승리는 많은 의미가 있다. 올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리아와 같은 톱랭커를 잡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샤라포바를 꺾고 8강 진출한 보즈니아
한편, 올해 1월 보즈니아키는 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약혼을 발표했지만, 5월 파혼을 선언하며 결별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를 처음 만나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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