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마지막 분양 물량인 내곡2ㆍ6단지가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총 94가구를 분양한 내곡 2단지 1순위 청약에 541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7.59대1을 기록했다. 이 중 당해 지역 접수자만 3575명으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타입별로는 22가구 모집에 1802명이 신청한 전용 59㎡H형이 81.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6.66대1을 기록한 84㎡N형, 52.55대1로 마감한 59㎡N형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청약에 나선 내곡6단지도 63가구 분양에 286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5.5대1로 전 평형 접수가 1순위에서 종료됐다. 2가구 모집에 무려 246명이 몰린 전용 59㎡N형 경쟁률이 123대1로 모든 평형 가운데 제일 높았다.
SH공사가 짓는 내곡2단지는 △전용 59㎡ 72가구 △84㎡ 147가구 등 219가구, 6단지는 △59㎡ 109가구 △84㎡ 53가구 등 162가구로 구성된다. 강남역까지 3정거장, 판교역까지 한 정거장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가까운 교통요지다.
SH공사 관계자는 "교통이 편리하고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주변 환경도 뛰어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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