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9일) 청와대 지하에 있는 국가위기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 전체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달아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광복절 제안에 대해 북한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을지연습 이틀째인 어제(19일) 박 대통령은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했습니다.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NSC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NSC에 이어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도 주재했습니다.
을지연습 중이지만 박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 협력 사업 제의에 북한의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이번에 북한에도 여러 가지 협력 사업들을 제안했습니다. 북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합니다."
병영 내 가혹 행위와 군납 비리 등이 우리 군과 국가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을지연습 기간 안보 위협뿐 아니라 재난 사고나 테러, 화재 등에 대비한 훈련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