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국은행이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양상을 지속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41분 기준 코스피는 4.75포인트(0.23%) 오른 2067.11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가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약화돼 소폭 오르자 코스피도 개장 초 강보합을 보였다. 이후 한국은행이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하자 한때 2070을 넘기도 했지만 기관 투자자 등이 매도폭을 늘리자 다시 2060대 중반으로 밀려난 양상이다.
외국인은 88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기관은 353억원, 개인 투자자들은 412억원을 동반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20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유통이 1% 이상 강세다. 종이목재, 의약품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 통신, 증권, 운수창고 등은 약세다.
삼성생명이 2분기 실적 호조와 배당 기대로 2% 가까이 상승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이 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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