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영화 '명량' 관람을 위해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 비서관들과 대통령 자문위원회 문화융성위 김동호 위원장, 배우 안성기와 함께 여의도 CGV를 찾았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민관군이 합동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론을 결집했던 정신을 고취하고, 경제활성화와 국가혁신을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바탕으로 한 '명량'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전국 125만3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한국 영화 사상 주말 일일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이어 4일에는 전국 98만4038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평일 최다 기록도 다시 썼다.
'명량'은 이번 주말 10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이 8일 오전까지 814만7780명을 동원, 역대 최단기간인 개봉 10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주말 예매율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1000만 관객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얘기다.
한편 역대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는 '도둑들'과 '7번 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모두 7편이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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