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삼성은 6일 한화전에서 9회말 임창용이 한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조인성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해 연장승부 끝에 2-4로 패했다. 이어 8일 롯데전에서도 8회초 안지만과 권혁이 2점차를 지켜내지 못하고 동점 적시타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경기가 뒤집혔다. 8회말 이승엽의 동점홈런에 이어 9회말 채태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두 경기 연속 블론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강불펜’이라 불리우던 예전 삼성의 모습이 아니었다.
↑ 삼성의 올 시즌 유일한 약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뒷문’이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유일하게 약점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 있다. 오랫동안 삼성의 최대 강점 중 하나 였던 ‘최강불펜’, 뒷문이 그것이다. 삼성은 각종 팀 투수기록부분에서 선두이거나 상위권에 랭크돼 있지만 유독 블론세이브 부분에서는 전과 다른 모습이다.
삼성이 3연패를 기록했던 지난 3년간, 2011년 블론세이브 8개로 리그 최저를 기록했고 2012년 역시 5개로 리그최저였다. 블론세이브 최저 2위인 LG가 10개, 최다인 KIA가 18개인 것과 비교했을 때 5개가 얼마나 적은 수치임을 알 수 있다. 2013시즌도 다를 것은 없었다. 블론세이브를 7개를 기록하며 역시 1위였다. 통합 3연패 우승을 기록하는 3년 동안 한 번도 블론세이브부분에서 최저 선두를 놓친 일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최강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15개로 9개 구단 중 LG(1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KBO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쌓
[southjade@maekyung.com]